한국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시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어요. 요즘은 봄동 비빔밥이 딱 그 음식입니다. SNS나 숏폼에서도 자주 보이고, “지금 먹어야 더 맛있는 음식”처럼 이야기되면서 봄철 대표 메뉴로 많이 떠오르고 있더라고요.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할 때 비빔밥은 이미 익숙한 메뉴일 수 있어요. 그런데 봄동 비빔밥은 여기에 한국의 봄이라는 계절감이 더해진 음식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봄동이란?

봄동은 한국의 봄철을 대표하는 채소예요. 배추와 비슷하지만 잎이 더 부드럽고 아삭해서, 가볍게 무치거나 비빔밥에 넣어 먹기 좋아요. 특히 제철에 먹는 봄동은 산뜻하고 고소한 맛이 잘 살아 있어서, 봄 한정의 맛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봄동은 일반 배추와 품종이 다른 것은 아니고, 노지에서 겨울을 나며 자란 배추를 말해요. 추운 날씨 때문에 잎이 속으로 말리지 못하고 옆으로 넓게 퍼져 자라는 것이 특징이에요. 봄동은 땅바닥에 납작하게 붙은 모양 때문에 '납작배추' 또는 '떡배추'라고도 불립니다.
봄동 비빔밥은 어떤 음식일까?

봄동 비빔밥은 따뜻한 밥 위에 봄동을 올리고, 고추장이나 양념장, 참기름, 통깨 등을 더해 비벼 먹는 음식이에요. 재료는 단순하지만 맛은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조화롭죠. 그래서 화려한 음식이라기보다, 제철 재료의 매력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식 한 끼에 더 가까워요.

출처 - KBS Entertain: 깔깔티비
봄동 비빔밥은 최근 SNS에서 '두바이 초콜릿 쿠키(두쫀쿠)'를 잇는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어요. 18년 전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맛있게 먹던 장면이 재조명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죠.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강호동이 먹었던 비빔밥에 들어간 것은 봄동이 아니라 얼갈이 배추라고 하네요!
봄동의 영양

봄동은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칼슘 등이 풍부해요. 달걀 프라이나 고기를 곁들이고 참기름을 더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이 높아져 영양을 골고루 함께 챙길 수 있어요.
또한 봄동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변비 예방을 도와줄 수 있어요. 또한 봄동에 포함된 다량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한국의 봄을 담은 한 그릇
한국에서는 계절마다 맛있는 재료가 달라지고, 그 시기에 가장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익숙하거든요. 봄동 비빔밥도 그런 계절의 흐름을 담고 있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어요.
김치, 불고기, 떡볶이처럼 잘 알려진 음식도 좋지만, 한국의 봄을 조금 더 가깝게 느껴보고 싶다면 봄동 비빔밥 같은 제철 음식도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한국답고 오래 기억에 남는 한 끼가 되어줄 수 있거든요.
봄이 오면 생각나는 한국의 맛, 이번에는 봄동비빔밥으로 가볍게 느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