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나 SNS 보다 보면 한 번쯤은 꼭 눈에 들어오는 떡이 있죠? 바로 창억떡 호박인절미예요.
처음엔 “떡이 그렇게까지 맛있다고?” 싶었는데, 보다 보니 진짜 이거 하나 때문에 광주를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광주는 떡만 유명한 도시가 아니에요.
맛있는 음식도 많고, 걷기 좋은 골목도 있고, 문화랑 자연까지 같이 즐기기 좋은 곳이라 요즘은 호박인절미 따라 갔다가 광주 자체에 반하고 오는 여행지가 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 핫한 창억떡 호박인절미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볍게 떠나기 좋은 광주 여행 코스를 같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광주를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이름, 창억떡
광주 이야기할 때 요즘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창억떡이죠. 광주에서 시작된 오래된 떡집 브랜드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호박인절미가 입소문을 제대로 타고 있는 분위기예요. 쫀득한 찹쌀 식감에 호박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더해지고, 겉에는 부드러운 고물이 묻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되게 고소하고 편하게 들어가는 맛이에요.


출처 - 창억떡 홈페이지
택배로도 많이 먹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예 광주까지 가보는 분들도 생기는 거죠. 이쯤 되면 그냥 유명한 떡이라기보다는 요즘 광주 여행을 떠올리게 만드는 대표 키워드에 가까운 것 같아요.
먹으러 갔다가 여행까지 하게 되는 도시
광주는 원래도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잖아요. 근데 막상 가보면 먹는 것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문화 공간도 좋고, 골목 분위기도 좋고, 조금만 움직이면 자연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게 여행이 되는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가는 분들은 하나만 딱 정해서 보기보다 먹고, 걷고, 보고, 쉬는 흐름으로 움직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추천 루트를 소개하자면
창억떡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무등산 →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펭귄마을 → 1913 송정역시장

이렇게 이어보는 코스가 은근 괜찮아요. 디저트로 시작해서 문화 공간 들르고, 자연도 즐긴 후 분위기 좋은 골목 걷는거죠. 마지막에 시장까지 들르면 광주의 맛이랑 분위기를 같이 보기 좋거든요.
호박인절미 하나 들고 같이 가볼 만한 곳
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출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여행의 중심지로 꼽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대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에요.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부지에 자리 잡아 역사적 의미가 깊고, 지하로 깊게 설계된 독특한 건축미는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넓은 아시아문화광장을 중심으로 전시, 공연, 도서관, 어린이문화원 등 다채로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연인과의 실내 데이트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장소랍니다. 전시나 공연도 있지만 여기는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꽤 좋더라고요. 도심 한가운데 있는데도 답답하지 않고, 가볍게 들렀다가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는 곳이에요.
광주가 왜 문화도시라는 말을 듣는지 처음 가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느낄 수 있는 장소라 첫 코스로 넣기에도 괜찮아요. 특히 저녁이면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와 야경이 펼쳐진다고 하니, 광주를 방문하신다면 이곳에서 아시아의 예술적 감성에 푹 빠져보시길 추천합니다!
2. 무등산

출처 - 광주관광
광주에서 자연까지 같이 보고 싶다면 무등산도 빼놓기 아쉽죠. 광주의 영산으로 불리는 무등산 국립공원은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이에요. 도심과 완전히 멀리 떨어진 느낌이 아니라서 가볍게 들르듯 가도 좋고, 시간이 조금 여유 있으면 더 제대로 즐겨봐도 좋아요.
증심사는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사찰이에요. 무등산의 기운을 담은 고요한 산사 산책을 원한다면 증심사 방문을 추천해요. 증심사를 지나 중머리재나 입석대까지 오르면 병풍처럼 펼쳐진 주상절리대의 비경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광주가 그냥 먹거리만 강한 도시가 아니라 도시와 자연이 꽤 가까운 곳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장소라 여행 스타일에 따라 넣어보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3.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출처 -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 근대 역사의 시작점인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은 100년 전 선교사들이 남긴 이국적인 벽돌 건물과 고즈넉한 전통 한옥이 묘하게 어우러진 '시간 여행' 명소랍니다. 광주에서 골목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여기는 진짜 잘 맞는 곳이에요. 근대 건물들이 남아 있는 동네 분위기에 감성 카페랑 작은 전시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 느낌이 꽤 살아나거든요.
최근에 세련된 갤러리 카페와 맛집들이 들어서며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니 느긋하게 동네 한 바퀴를 돌며 광주만의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막 화려한 관광지 느낌은 아닌데 오히려 그래서 더 좋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조용히 걷다 보면 광주의 결이 조금씩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4. 펭귄마을

출처 - 광주관광
양림동의 백미인 펭귄마을! 펭귄마을은 과거 화재로 방치되었던 빈집에 버려진 물건들을 하나둘 모아 장식해서 탄생한 정겨운 정크아트 골목이에요. 과거 교통사고로 무릎이 불편하셔서 뒤뚱뒤뚱 걷는 동네 어르신의 모습이 펭귄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골목 곳곳에는 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따뜻한 유머가 녹아있는 소품과 벽화들이 가득해요.
여기는 골목 곳곳이 아기자기하고 레트로한 감성이 살아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둘러보기 좋더라고요. 펭귄마을 안에는 '공예특화거리'인 펭귄마을공예거리가 있어 가죽, 금속, 목공, 도자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가들의 작품 덕분에 볼거리가 많아요. 공예체험을 직접 할 수도 있고 공예가들의 작품도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에요!
펭귄마을은 거창한 관광지 느낌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게 볼 수 있고, 양림동이 조금 차분한 느낌이라면 펭귄마을은 그 사이에 재미를 더해주는 코스처럼 느껴져요.
5. 1913 송정역시장

출처 - 광주관광
여행 마무리 코스로는 1913 송정역시장을 추천합니다! 광주송정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1913 송정역시장은 100년 넘는 시장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고 해요. 이곳에는 먹거리도 있고, 소소하게 둘러볼 거리도 있고, 시장 특유의 활기랑 요즘 감성이 같이 있어서 부담 없이 들르기 좋아요!
옛 시장의 정취를 살린 간판과 건물 바닥에 새겨진 완공 연도를 구경하며 걸은 후 영명국밥의 든든한 국밥부터 또아식빵, 갱소년의 양갱, 상추튀김 같은 트렌디한 먹거리까지 경험할 수 있어요. 광주 여행 마지막으로 간식 하나 더 먹고, 기념품도 챙기고, 여행 기분 정리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에요.
광주에서 같이 들러보기 좋은 식당들
🥩 송정떡갈비

광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 역시 떡갈비죠! 송정떡갈비는 광주 송정역과 가까운 송정 떡갈비 골목 쪽에서 많이 찾는 집이고, 숯불 향 입은 떡갈비 한 상이 여행 첫 끼로 잘 어울려요.
송정리 떡갈비 자체도 광주를 대표하는 오래된 음식 문화로 소개되고 있고요. 숯불 향 입은 고기에 한 상 가득 나오는 반찬까지 더해지면 전라도식 한 끼가 뭔지 제대로 느껴지는 곳이에요.
🍲 영명국밥

여행 중 한 번은 꼭 찾게 되는 국밥집이죠. 광주송정역 근처에서 국밥 얘기할 때 영명국밥은 꽤 자주 언급되는 편이에요. 모듬국밥, 콩나물국밥 같은 메뉴가 알려져 있고 맑고 개운한 국물 쪽으로 이야기하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진한 국물에 부담 없는 한 끼, 그리고 든든함까지 챙길 수 있어서 아침이나 해장용으로 특히 좋습니다.
🍚 나주식당

출처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광주식 한 끼 느낌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이름 같이 넣기 좋은 곳이 바로 나주식당이에요. 대인시장 국밥거리에서 유명한 식당으로 소개되고 있고, 국밥과 푸짐한 구성으로 자주 언급돼요.
시장 안쪽 분위기까지 같이 느낄 수 있어서 광주 로컬 밥집 느낌을 담기에도 좋답니다. 반찬 가짓수 많고 집밥 같은 분위기의 식사를 좋아한다면 여행 중 한 번쯤 넣어보기 괜찮은 코스예요.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한국식 식사” 느낌이 잘 살아나는 스타일이고요. 양이 매우 푸짐하고 서비스로 순대와 내장 모둠이 제공되어 가성비가 뛰어난 맛집이에요!
🔥 민속촌

출처 - 장애인문화관광센터
고기 좋아하면 빠질 수 없는 코스죠. 충장로 쪽 민속촌은 1989년부터 운영되어 온 30년 전통의 오래된 돼지갈비집이에요. 광주 최초의 숯불돼지갈비 전문점이라고 하네요! 2012년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었을 정도로 광주를 대표하는 맛집이랍니다. 특히 불사리가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고기를 구운 후 불판에 육수를 붓고 매콤한 메밀면을 볶아 먹는 별미랍니다.
양념 갈비 특유의 달달하고 깊은 맛이라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만족하기 쉬운 편이고, 여행 중 한 번쯤은 고기 제대로 먹고 싶을 때 넣기 좋아요. 광주에서 조금 색다른 고기 식당 코스를 넣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해요.
오늘은 요즘 핫한 창억떡 호박인절미를 중심으로 광주광역시 여행 코스와 맛집까지 같이 소개해드렸어요. 어떠셨나요?
광주는 맛있는 음식도 많고, 천천히 걷기 좋은 곳들도 많아서 가볍게 떠났다가 생각보다 더 만족스럽게 돌아오게 되는 도시인 것 같더라고요. 이번 글이 광주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이제 날씨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 이번 주말엔 맛있는 호박인절미 하나 핑계로 광주광역시로 떠나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